날씨가 쌀쌀한 오늘!
딱 먹기좋은 원주맛집 까치둥지
내돈내산 리뷰!
원주에서 일하고있는 우리 남편!
새벽같이 출근하는 남편차를 타고
같이 원주갔다가 겨울바다 보러
경포대로 출발!
동탄에서 원주까지 1시간 반.
원주에서 강릉까지 1시간 반.
코끝이 쌀쌀하고
몸이 오들오들 떨리는 추위지만
겨울 바다는 꼭 봐줘야징 : )
바다도 보고, 카페에서 얘기도하고
저녁먹으러 원주로 가기로했다.
최자맛집 으로 알려져서
익히 알고있지만 오빠가 일하는
원주에 있었다니!!!
원주로 오고나서
점심에 알탕 먹으러갔다가
많은사람이 줄서있어서
여기가 맛집이구나.. 했었다는 곳.
나 진짜 원주가면 알탕 꼭!!!
먹을거야!!! 했는데
다행이도 기억해주었다.
다행이도 강릉에서
원주 까치둥지까지 안막히고 왔다.
혹시나 웨이팅이 있을까 걱정했지만
저녁먹을 시간이 좀 지난 시간이기에
괜찮을거라는 오빠말처럼 웨이팅은 없었다.
이미 한 차례 저녁먹고 훅~
빠진것 같았던 매장 내부,
방으로 안내를 받아서
2명이요! 외치고 방으로 들어갔다.
까치둥지가격
메뉴가 알탕 하나만 있어서
인원수만큼 준비해주신다.
원주노포 느낌 낭낭한 가게다!
방 안에도 야무지게 붙어있는 가격표.
쫌만 더 가까이 살면 포장해서 집에서 먹는건데..
담엔 오빠 퇴근 할 때 포장해오라고 시켜야겠다 ㅋㅋ
안내받은 방에는 이미 많은분들이
저녁식사 겸, 술 한잔씩 드시고 있었다.
동탄을 가야하기에..
술은 먹지 않았다.ㅠㅠ
너무 아숩다 아수워ㅠㅠ
술이 술술 들어가는 맛이었는데.
뚜껑이 안닫히는 까치둥지알탕
원주맛집답게 양도 엄청 많았다!!
초스피드 알탕과 함께
밑반찬이 같이 나왔다.
생각보다 반찬 가짓수가 많아서 놀랐고,
쉽게 볼 수 없는 사라다 ㅋㅋㅋㅋㅋㅋ
감자샐러드가 있어서 오잉???
이거 너무 간만인데?? 했다.
양 많고 고슬고슬한 밥도 함께 나왔다.
알탕은 바글바글 끓여야하는데,
뚜껑 사이로 바글바글 끓을 때
오셔서 뚜껑을 갖고가신다.
원주알탕 좀 더 끓여야해서
간만에 먹는 감자샐러드부터 먹었다.
역시 감자는 존맛이지 ㅋㅋㅋㅋ
믿고먹는 감자 : )
그 다음으로는
짭짤하고 달짝지근한 양념이
고루 묻어있는 오징어젓갈!
요 밥도둑만 있으면
밥 한 공기 뚝딱이쥥ㅋㅋ
비쥬얼 너무 좋고,
냄새도 너무 좋아서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게 느껴졌다.
예쁘게 줄서있는 알 ㅋㅋㅋㅋㅋㅋ
알탕은 자고로 바글바글끓여가며 먹어야한다며,
국물이 자박해질 정도로 끓이자는 남편.
끓여가면서 먹어야 맛있다고 ㅋㅋㅋ
일단은 먹고, 계속 끓이자는 말을
몇번이나 하시는지..
알겠다고!
본인이 맛있게 먹은곳은
데려가고 싶은가보다.
소소하게 이런 얘기하는것도
나름 귀엽게 보였다.
까치둥지알탕 알좀보소 ㅋㅋㅋ
모야모야 알이 왤케커??
게다가 촉촉하고 포슬포슬한 알이
입안가득 톡! 터지는게
레알 존맛그잡채네!!!
미쳤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뇌..라고 부르는 요것도
모야모야 왤케커!!!!!!
크기도 크고 맛도있어서
입 안 가득 느껴지는 맛이
너무 좋았다ㅠㅠㅠ
그동안 알탕맛집이란곳에서
감질나게 먹었던건 절로 잊혀지는 맛 ㅠㅠㅠ
이거 진짜 갬동의맛이다ㅠㅠㅠㅠ
강릉 바다에서 찬바람맞고 먹는 알탕이란....
한 번 먹기엔 아숩고, 세번정도는 먹어줘야한다!!
조만간 또 먹으러 가야징 ㅋㅋㅋㅋㅋ